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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윤석열의 검찰, 조국 온 가족 볼모로 무자비 도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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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윤석열의 검찰, 조국 온 가족 볼모로 무자비 도륙"
  • 뉴스1
  • 승인 2021.07.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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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친노(친노무현) '대모' 격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조국 사태'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검찰주의자들이 지휘권을 가진 상관을, 온 가족을 볼모로 무자비하게 도륙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출간된 한 전 총리의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정치검찰', '권력의 충견' 등의 표현으로 검찰 조직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유죄 판결을 반박,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근 10년 동안을 어둠 속에 갇혀 살았다. 6년 세월을 검찰이 만든 조직재판과 싸웠다"며 "결국 불의한 정권과 검찰 그리고 언론의 무자비한 공격에 쓰러져 2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날 견디게 한 희망은 진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었다. 난 결백하고 그것은 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말은 '제2의 한명숙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제 기록이 또 다른 억울한 사건을 막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내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170여석의 거대 여당이 '무소불위의 괴물'인 검찰을 억제하기 위한 법안을 처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저항도,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일부 정치 세력의 방해도 예상했던 것"이라며 "이를 핑계로 주저앉거나 머뭇거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막바지에서 언제나 결정하지 못하고 눈치 보며 뭉개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 순간 필요한 것은 청와대와 국회가 국민의 성원을 믿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4일 한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수사 관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저서에서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한명숙 구하기'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이미 2년의 형을 다 살고 나왔다"며 "개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검사들이 그동안 써왔던 범죄적 수사 관행을 없앨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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