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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뇌사판정 관리 업무 첫 사례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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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뇌사판정 관리 업무 첫 사례 성공적으로 마무리
  • 김명원 기자
  • 승인 2021.07.3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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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센터 수술 현장[의정부 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수술 현장[의정부 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뇌사판정 관리 업무의 첫 사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관리업무협약을 한 이래로 첫 사례다.

의정부성모병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뇌사 판정은 크게 1 · 2차 뇌사조사와 뇌파검사,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위원회 활동을 거쳐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외과 · 신장내과 · 신경과 · 신경외과 · 순환기내과 · 마취통증의학과 · 진단검사의학과에 이르는 각 과의 담당 의료진들과 영성부 · 원무팀 · 중환자실 · 수술실의 담당 실무진 등, 전 방위적인 부서에서 총 50여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뇌사 판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의정부성모병원은 가톨릭 이념을 체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윤리적 판단을 위해 뇌사판정위원회 위원으로 성직자가 참여하여 기증자의 존엄과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도면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의정부성모병원은 전했다.

이번 첫 사례의 경우, 연달아 두 기증자가 발생한데다가 기증자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호자들이 장기 이식에 관한 설명을 듣고 동의한 후에도 기증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던 어려움이 있었으나,

선순위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이른 오전부터 1차 조사를 곧바로 시작하여 오후 10시에 이르러 뇌사판정위원회의 판정을 완료하기까지, 전 직원이 쉼 없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업무 절차를 진행한 끝에 수혜자 병원과의 조율을 마칠 수 있었고, 바로 다음날 수술을 진행하여 총 5명의 수혜자들이 소중한 생명을 나눔 받아 새 인생을 얻게 되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15년을 장기기증 의료문화 선도의 해로 지정하고 장기기증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바 있으며, 2004년 경기북부 최초 신장이식 수술 성공과 2015년 경기북부 최초 간 이식 수술을 성공한 이후, 2017년 경기 북부 최초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2019년 고위험군 신장 이식을 성공, 2021년 들어 3월 8일 신장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한데 뒤이어 이번 사례로써 경기북부지역의 장기 기증 · 이식의 중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김기환 교수는 “비로소 장기이식의 모병원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게 되었다. 앞으로 매순간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해,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 북부 지역의 장기이식 분야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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