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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블로킹 6개' 양효진 "감독님 분석 덕분…미련 없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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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블로킹 6개' 양효진 "감독님 분석 덕분…미련 없이 준비했다"
  • 뉴스1
  • 승인 2021.08.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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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양효진이 4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대한민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2021.8.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철벽 블로킹으로 터키를 압도한 양효진이 사령탑의 철저한 분석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13위)은 4일 오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8강 터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이겼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다시 4강에 진출, 올림픽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블로킹 퀸'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을 6개나 잡아내며 터키의 공격을 저지했다. 총 11득점을 올린 양효진은 역시 대표팀의 든든한 기둥이었다.

경기 후 양효진은 "부상 이후 블로킹 감이 안 좋았다. 그런데 라바리니 감독님이 어떻게 생각하고 해야 할지 계속 알려줬다"며 "감독님은 비디오를 보고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는 스타일이다. 감독님이 알려준 대로 하면 박자도 맞는다"며 라바리니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애초 여자배구는, 전망이 썩 밝지 않았다. 하지만 당당히 4강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도 높아졌다.

양효진은 "지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치르면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대회에는 미련 없을 정도로 준비가 잘 됐다. 상대가 강하지만 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도 "상대가 강하지만 지고 싶지 않았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다"며 "분위기가 쳐지면 서로를 계속 독려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결혼한 양효진이지만 올림픽 준비로 아직 제대로 된 신혼 생활을 즐기지 못했다. 양효진은 "쉽지 않은 여정인데 올림픽에 맞서려면 이렇게 견뎌내야 하는 것 같다"며 "신혼 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이탈리아로 신혼여행도 가고 싶었다. 올림픽 끝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가겠다"고 웃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브라질-러시아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양효진은 "4강에서 만나는 팀들은 멘탈과 실력 모두 강하다. 준비를 잘하고 정신이 깨어 있어야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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