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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사진]여가시간에도 '당 찬가' 부르는 북한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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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사진]여가시간에도 '당 찬가' 부르는 북한 노동자들
  • 뉴스1
  • 승인 2021.10.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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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종업원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노동자들에게 여가시간에도 '노동당 찬가'를 부르도록 하면서 당에 대한 충성심을 기르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자에서 "우리 인민이 사랑하며 즐겨 부르는 노래들 가운데는 당에 대한 송가가 참으로 많다"며 북한의 대표적 섬유공장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 노동자가 노래방 기기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동료들은 마스크를 낀 채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실었다.

북한 호텔·식당 등에도 노래방 시설이 상당히 많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사진 속 장소는 그와 같은 상업시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경제현장에 탁아소, 문화회관 같은 노동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걸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은 근로 환경면에서 북한의 모범공장 중 하나로 꼽힌다.

공장 노동자들의 휴게실에 노래방 기기를 설치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당이 보급하는 노래 가운데 상당수가 당과 최고지도자(김정은 총비서)를 찬양하거나 선전하는 내용의 노래란 점에서 충성심 고취의 목적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문은 해당 기사에서 "세상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노래도 많지만 우리 인민처럼 당에 대한 노래를 많이 지어 부르는 인민은 그 어느 나라에도 없다" "여러 노래집을 펼쳐 들었으나 당을 어머니로 칭송한 노래가 많아 곡목을 선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속 노래방 기기 화면에도 '당이여, 당이여, 어머니 당이여'라며 노동당을 찬양하는 가사 자막이 표시돼 있다.

북한은 지난 6월 노동당과 김 총비서를 찬양하는 내용의 새 선전가요를 작곡해 악보를 노동신문에 공개하는 등 그 보급 사업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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