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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억제돼"…외부 분석과 판이한 북한, 방역전 '승리' 기조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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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억제돼"…외부 분석과 판이한 북한, 방역전 '승리' 기조로 선회
  • 뉴스1
  • 승인 2022.05.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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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내부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적으로 억제, 관리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외부의 우려 섞인 시선과 달리 '방역 대전'에서 승세를 쥐었다고 판단하고 경제과업 등 당 정책 관철을 다시 조이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당 총비서는 21일 새벽 정치국 협의회를 주재하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을 공식 발표한 지난 12일부터 9일간의 방역사업 실태를 분석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은 국가비상사령부의 보고를 들은 뒤 "나라의 전반적인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적으로 억제, 관리되고 있는데 맞게 당과 국가의 방역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종, 실시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 12일 국가방역체계를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 뒤 전인민적 방역 투쟁을 전개함으로써 전파가 억제되고 전반적 지역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의 방식을 다시 '효율적'으로 바꾸는 논의를 진행한 것이다.

김 총비서 또한 그간 전개된 방역 전쟁에서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당의 정확한 영도와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의 정치사상적 우세, 특유의 조직력과 단결력이 안아온 성과"라고 자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역정책을 최적화하고 이에 걸맞은 '국가전략과 전술'을 취함으로써 "전반적 방역 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가는 것과 함께 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게 각방의 대책들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사실상 북한이 코로나19로 초래됐던 방역 위기 국면을 '잘 넘겼다'라고 판단하고 다시 기조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방역 위기 상황에서도 경제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오늘의 비상방역대전에서도 직장일꾼들과 노동계급들이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가속화 하기 위해 애국의 땀과 아낌없이 바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 총비서는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를 공표한 뒤부터 수시로 새벽에 회의를 열고 국가비상사령부를 방문하거나 평양시내 약국을 시찰하며 직접 관련 상황에 대응해 왔다.

의약품 공급 안정을 위해 인민군을 투입하라는 특별명령을 하달했고, 정치국 회의·협의회·비상협의회·상무위원회 회의 등 당 회의도 연이어 주재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사태 초기 이 같은 김 총비서의 '광폭 행보'를 전하며 심상치 않은 내부 분위기를 표출했으나 지난 사흘간은 비교적 담담하게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이날 협의회에서 김 총비서가 전염병 전파와 관련된 중요 과업을 거론하면서도 방역사업이 '긍정적'이고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은 가장 최고 수위의 방역사업은 일부 마무리 짓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내달 상순으로 예고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5차 전원회의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도 이 같은 기조를 보여준다. 이날 정치국 협의회에서는 전원회의 준비를 위한 내용도 면밀하게 다뤄졌는데, 노동신문은 "2022년 상반년도 당 및 국가정책집행정형을 전면적으로 료해(파악)하기 위한 실무지도 소조를 각 도에 파견하는 문제"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표하던 지난 12일 전원회의 일정도 예고했다. 또 봉쇄·격리라는 방역 조치를 강조하면서도 경제 과업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해 결코 성과를 낮추어서는 안 되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방역 위기를 한고비 넘겼다는 판단 하에 각 부문에서 목표 달성을 촉구하는 분위기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내달 열릴 전원회의에서도 하반기에 이행할 각종 정책을 수립하는 데 주력하리라는 관측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기존 정책들을 수정하면서 코로나19 위기 등 변화된 방역 상황에 맞춘 경제 과업과 대책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제7차 핵실험이 전원회의 안건에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지난 2018년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를 복구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한미의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미 풍계리에서의 핵실험 준비는 끝냈고 정치적 '타이밍'을 계산하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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