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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왜 신발을 택했나?…이색 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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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왜 신발을 택했나?…이색 마케팅 '눈길'
  • 노컷뉴스
  • 승인 2022.08.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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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한국타이어, '트레드앤그루브'와 타이어 재활용 신발 출시
지난 6월 200켤레 판매 후 지난달 100켤레 추가 생산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빗길·눈길 안전 운동화도
불스원샷·현대자동차·기아도 패션업계와 프로젝트 진행
대중 관심 많은 패션 통해 상품·재활용 친환경 정책 소개
한국타이어와 트레드앤그루브가 협업해 만든 업사이클링 스니커즈.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와 트레드앤그루브가 협업해 만든 업사이클링 스니커즈. 한국타이어 제공
최근 연이어 신발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이색 마케팅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타이어뿐만 자동차 용품·부품 업계에서도 패션을 통해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 등 젊은 층에게 다가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타이어 업사이클링 슈즈 스타트업 브랜드 '트레드앤그루브'와 협업해 만든 타이어 재활용 신발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추가 생산·판매를 진행했다.

한국타이어는 흠집 등으로 판매가 어려운 타이어를 제공하고, 트레드앤그루브는 이를 신발 밑창(아웃솔)에 적용해 환경친화적 한정판 스니커즈 '에이치케이 그루비'(HK Groovy)를 만들었다.

아웃솔에는 한국타이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HP2(Dynapro HP2)',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벤투스 S2 AS(Ventus S2 AS)',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Ventus S1 evo3)' 등 총 3종의 타이어가 사용됐다.

총 200켤레 한정판으로 준비한 상품은 모두 주인을 찾았고 지난달 100켤레를 추가로 생산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총 300켤레의 스니커즈 제작을 통해 약 2700kg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며 "타이어를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x 프로스펙스 협업 운동화.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x 프로스펙스 협업 운동화.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는 지난 1월에도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협업해 빗길과 눈길에 안정성을 강화한 운동화를 만들었다. 한국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 '키너지 4S2'의 트레드(타이어 접촉면) 패턴을 지닌 블레이드HK와 한국타이어의 로고(CI) 컬러가 들어간 에어스카이HK 등이다.

이들 신발은 빗길과 눈길을 포함한 모든 날씨 환경에서 지면과의 접지력이 높았고, 배수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타이어 외에 자동차 업계와 패션 업계의 협업은 다양하게 이뤄졌다.

불스원의 엔진세정제 브랜드 '불스원샷'도 지난달 패션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와 협업 제작한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공감하는 글로벌 패션 편집샵 '분더샵 (BOONTHESHOP)' 및 '레클레어(L'Eclaireur)'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 2021'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공감하는 글로벌 패션 편집샵 '분더샵 (BOONTHESHOP)' 및 '레클레어(L'Eclaireur)'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 2021'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이보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패션 편집샵 '분더샵(BOONTHESHOP)' 및 '레클레어(L'Eclaireur)'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 2021'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기아는 올초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함께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연계한 한정판 하이킹화 '퀀텀 니로 에디션'을 출시했다.

자동차 업계의 관계자는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고 많은 관심이 있는 패션을 통해 평소 익숙하지 않은 제품의 특성과 장점을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의 주목을 끌어내 폐제품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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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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