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백영현 포천시장, 아헌관에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종헌관에 이수철 장의, 분헌관에 최봉회·양범종 장의, 묘사에 류금열 장의, 집례에 양재환 장의, 그리고 지역 유림들이 헌관 및 집사자로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선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의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기 위해 대성전에서 지내는 큰 규모의 유교적 의식이다.
이날 봉행은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차례로 공자 등 오성에게 술을 따르는 전작, 분헌관이 오성을 제외한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에 이어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해 전통적인 예법과 관습이 사라져가는 흐름 속에 옛 성현들의 뜻을 이어받아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품격있는 인문도시 포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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