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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이은 국민의힘 행사 참석…야권 공조 염두에 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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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이은 국민의힘 행사 참석…야권 공조 염두에 뒀나
  • 뉴스1
  • 승인 2020.09.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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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의 연대나 통합을 놓고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원내에서의 공조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당 쇄신에 집중하면서 지지율 상승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냈다. 당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간판을 바꾼 것이 1차 과제였다면 정책 등 내부를 탄탄히 만들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2차 과제다.

최근에는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특별위원회와 저출생대책특별위원회는 1차 결과물을 발표하면서 정책 대안을 발표하면서 정책정당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해 외부로 시선을 돌렸던 김 위원장도 취임 100일을 전후로 내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꾸준히 언급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설에도 선을 그었다. 안 대표가 보궐선거나 대선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면 국민의힘 내부로 들어오라는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안 대표와의 연대나 공조 등이 야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전제는 '통합된 경선'이다.

안 대표 역시 국민의힘과의 연대나 통합 등과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의 쇄신을 위해서는 극우와의 단절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정당에 대한 비호감도 때문에 메시지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극우와의 단절 등으로 이미지를 쇄신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안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 의원이 주관하는 행사에 안 대표가 연이어 참석하면서 모호했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안 대표는 오는 15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해 참석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미래혁신포럼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초청 강연에 대해 "야권에서 안 대표를 빼고 정권교체를 논하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며 "외연확장과 중도확장을 외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포럼에서 중도층에 확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안 대표가 강연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11일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한 '제3대 대학생 국회 'ON-Tact: 연결고리'에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축사를 했다.

안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軍) 복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사실상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을 향해 입장을 촉구할 뿐만 아니라 참여자에 대한 출당 요구까지 했다. 이를 두고 야권 연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권이 한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는 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내 바른미래당 시절 변화와 혁신(변혁) 모임을 함께 했던 의원들의 교류가 지속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작은 연대에서 큰 연대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 꼭 선거가 아니라도 1명이 아쉬울 때"라며 "(지도부 차원에서) 어떤 논의가 오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야권이) 힘을 합칠 수 있을 만큼은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꾸면서 확실히 변화가 있다고 본다. 일부 내부 반발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요하지는 않다"며 "전체적인 흐름이 같이 가고 있다고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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