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9-23 02:36 (수)
"코로나19에 여름 비수기 사라졌다"…계속되는 집콕 생활에 가구 바꾼다
상태바
"코로나19에 여름 비수기 사라졌다"…계속되는 집콕 생활에 가구 바꾼다
  • 뉴스1
  • 승인 2020.09.13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샘 기흥점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브라운' 거실 © 뉴스1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구업계 판매공식을 바꿔놓고 있다. 보통 여름 휴가철은 가구 매출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해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온라인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달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소비자들이 감염 위험으로 인해 집밖에 나오지 않은 것도 온라인 매출이 증가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13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 8월은 전통적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홈캉스 트렌드 등 복합적인 이유로 매출 상승 추세가 지속됐다.

한샘의 7, 8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47% 늘었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 여름에는 침대, 소파 등 휴식과 관련된 가구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며 "집을 홈오피스로 꾸며 재택 근무를 하고 홈시네마, 홈카페, 홈트레이닝룸으로 연출해 집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리바트도 7월 온라인 매출이 21.3% 성장했다. 소파, 거실장 등 거실용 가구 매출이 45% 증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온라인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의 경우 이달 1~10일 매출이 119% 증가했다. 창립 50주년 온라인 할인 행사 영향이 크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도 더해졌다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현대리바트도 코로나19 재확산 이후인 8월17~31일 온라인 매출이 21% 뛰었다.

코로나19는 여름 휴가철 뿐만 아니라 올해 가구 업계의 온라인 매출 추이를 견인하고 있다. 한번 구매하면 오래 쓰는 가구는 직접 보고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외출을 꺼리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올해 상반기 가구 온라인 매출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온라인몰의 가구 거래액은 2조30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3% 증가했다. 올 1월 온라인 거래액은 6.1%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35.0%로 급증한 뒤 꾸준히 40%를 웃돌고 있다.

한샘의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현대리바트의 온라인 매출도 같은 기간 20%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한 집콕 생활은 50~60대까지 컴퓨터 앞으로 모여들게 만들었다. 7월 한샘의 50대 이상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15%, 60대 이상은 120% 뛰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