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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랜선소통 나선 文, 아이들 꿈·소원 듣고 희망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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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랜선소통 나선 文, 아이들 꿈·소원 듣고 희망 메시지 전달
  • 뉴스1
  • 승인 2021.05.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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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어린이 날 기념 영상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5.5/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코로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또 마스크도 빨리 벗으면 좋겠다, 또 지구 환경도 빨리 더 깨끗해지면 좋겠다'. 이런 소원들을 함께해 주기 때문에 아마 그 목표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어린이들과 비대면 놀이를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전날 '청와대 어린이 랜선초청 만남'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강원도 평창 소재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대신 게임(마인크래프트) 캐릭터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가상공간에 구현된 청와대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자리했으며, 사회자로 나선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와 '파뿌리'는 평창 도성초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진행했다.

먼저 문 대통령 부부는 어린이들에게 직접 청와대 집무실을 소개한 뒤 도성초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문제들를 함께 풀었다. '도성초 가는 길'이라는 콘셉트로 놀이판의 길목마다 상징할 수 있는 장소에서 '내 꿈을 맞혀봐'(장래희망 맞히기), '이것은 뭘까'(단어 맞히기) 등의 놀이를 하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우주비행사가 장래희망이라고 소개한 도성초 5학년 박용현 학생에게 문 대통령은 "박용현 어린이 꼭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박용현 어린이가 우주를 탐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의 스페이스-X처럼 다른 사람들도 함께 우주로 데려가는 그런 우주비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 여사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4학년 박기태 학생에게 과학자가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평생 사는 물약을 만들고 싶다"는 답이 돌아오자, 김 여사는 "박기태 어린이의 훌륭한 미래 과학자를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어린이 날 기념 영상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5.5/뉴스1

 

 


또 5학년 한재민 학생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주고 싶다"며 농부를 장래희망으로 꼽았는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말 좋은 꿈이다. 농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직업"이라며 "지금 기후변화 때문에 식량위기가 올 수 있다고 그러죠? 우리 한재민 어린이가 식량 걱정 없게 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학생들은 문 대통령과 김 여사 등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문 대통령에게 잠자는 시간이 언제인지 물었고, 문 대통령은 "대통령 할아버지는 잠을 좀 늦게 잔다. 할아버지는 할 일도 많고 또 봐야 되는 서류도 많다"며 "그래서 밤 12시쯤 돼야 잠에 든다. 어린이 여러분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강한 어린이가 되길(바란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청와대에서 키우는 강아지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대한 답변은 김 여사가 했다. 김 여사는 4마리를 키운다면서 '마루', 곰이', '송강' 등을 언급하고 "개들이 노는 것을 보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도 또 젊어지고,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질문 공세는 유 부총리와 권 장관에게도 이어졌는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어린이날 받으신 선물 중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유 부총리와 권 장관은 공통적으로 짜장면을 먹는 게 가장 좋았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어릴 때 인형이나 장남감 같은 것은 언니들이 많아서 제 것을 가져본 기억이 별로 없었는데 어린이날은 하나씩 선물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준비된 놀이를 모두 마친 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여러분이 얘기한 그 꿈과 소원을 잊지 않겠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또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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