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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올해도 현충일 추념식 참석…임기 중 마지막 현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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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올해도 현충일 추념식 참석…임기 중 마지막 현충일
  • 뉴스1
  • 승인 2021.06.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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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0.6.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식 참석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임기 동안 매년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현충일 추념식은 서울과 대전현충원에서 번갈아 개최됐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현충일 추념식인 올해는 서울현충원 순서로, 국립대전현충원과 부산 UN기념공원에서 따로 열리는 추념행사와 3원 연결됐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과 같은 해 유해봉환 행사 때부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다.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정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메시지다.

이번 추념식에는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정부·국회·군·18개 보훈단체 관계자가 참석하고 국방홍보원 아나운서 정동미 소령과 국방부 군악대대 복무 중인 그룹 비투비 육성재 상병이 사회를 봤다.

추념식은 Δ현충문 초병 근무 교대식 Δ개식 선언 및 조기 게양 Δ묵념(전국 사이렌 울림) Δ국민의례 및 헌화·분향 Δ편지 낭독 Δ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Δ대통령 추념사 Δ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문 대통령이 입장한 후 본행사 시작에 앞서 이번 추념식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현충문 초병 근무 교대식이 펼쳐졌다. 의장병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이며 국가를 위한 헌신에 최고 예우를 담았다.

이어 개식 선언과 조기 게양 후 연합사 장병들이 참여해조포 21발을 발사하며 본행사 시작을 알렸다. 대전현충원과 부산 UN기념공원을 포함, 전국에 사이렌이 울리고 묵념을 시작했다.

국민의례에는 국가유공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순서에서 맹세문은 국가대표 패럴림픽 탁구 선수 출신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총괄본부장이 낭독했다. 애국가 제창 순서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이 직접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상영됐다.

국가유공자 후손인 12살 트럼페터 곽다경 양이 묵념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참석자 30여명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을 하고 헌화와 분향을 했다.

국민의례가 끝난 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윌리엄 빌 웨버 대령이 보낸 영상 편지가 상영됐다. 웨버 대령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던 인연이 있다.

웨버 대령이 부른 아리랑으로 시작한 영상 편지는 국군 전사자에 대한 추모 메시지와 함께 참전했던 카투사 전우들에게 전하는 인사도 담겼다. 웨버 대령은 전쟁 중 공수부대로 참전해 오른팔을 잃었고, 후송 중 포탄을 맞아 같은 날 오른쪽 다리마저 잃었다.

미 역사상 남북전쟁 이후로 의수와 의족을 착용하고 끝까지 군 복무를 한 최초의 군인이다. 워싱턴 참전용사 기념공원에는 19명의 동상 중 웨버 대령의 모습을 본 딴 판초 우의를 입고 소총을 든 동상이 있다.

이어 참전유공자 김재세씨(94)가 미2사단 카투사로 배속돼 치른 6·25 전쟁 3년의 내용을 담은 답장을 낭독하며 한미동맹의 위대한 우정에 대해 말했다. 김씨는 1950년 11월 평안북도 운산(청천강) 전투에 참가했고 1953년 2월 금곡 서북방에서 적과 교전 중 부상을 입었다.

이후 6·25 참전유공자 안선, 이진상씨와 신원이 확인된 유해 고 조창식 하사의 조카 조철주씨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됐다. 유공자 및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까지 마친 후 문 대통령 추념사에 이어 현충의 노래를 제창한 뒤 추념식이 마무리됐다.

 

 

 

 

 

정부가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위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노고를 표현한 기념패를 특별제작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이번 추념식을 위해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노고를 표현한 기념패를 특별 제작했다.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이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합의했던 '9·19 군사합의'를 기억하는 의미로 전방 철책 제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철조망을 활용해 만들었다.

기념패 모양은 태극과 단청 문양을 조화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문화와 민족을 나타냈고, 과거 국가를 위한 희생에 감사와 존경을 표함에 더해 이를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상징한다. 하단에는 문 대통령의 친필로 '이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고 쓴 문구가 새겨져 있다.

정부는 이 기념패를 제단에 헌정하고 향후 외국 정상이 방한해 현충원 참배 요청시 해당 국가의 현충탑에 헌정하는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가를 위한 희생에 대해 전세계가 그 가치를 인정하고 경의를 표할 수 있는 의식으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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