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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내달 초 열릴 듯…北·中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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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내달 초 열릴 듯…北·中 대응 논의
  • 뉴스1
  • 승인 2021.05.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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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서욱 국방부 장관. 2021.3.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이 이르면 내달 초 열릴 전망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국방 당국자들은 지난 12~13일(현지시간) 이틀 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통해 "한미일 3자 안보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공약을 확인했다"며 "협력 증진을 위해 근시일 내에 3자 국방장관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번 KIDD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 언론보도문에서 3국 국방장관 회담이 열릴 구체적인 시점·장소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내달 4~5일 이틀 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3국 장관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부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번 샹그릴라 대화엔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내달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릴 경우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회담 이후 처음이자 올 1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 된다. 주요 의제는 역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그동안 진행해온 대북정책 재검토 작업이 최근 마무리된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열릴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3국 간 협력·지원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선 오스틴 장관의 3월 한일 순방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의 역내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협력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올 3월 국방장관회담 당시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이 "협력적인 동북아시아 안보 구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미일 양국도 3월 회담에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평화·번영에 필수적"이란 데 공감했다.

한미일 3국은 이후 미국 측 주도로 안보실장 회의(4월2일·미 아나폴리스)와 합참의장 회의(4월29일·미 하와이), 외교장관 회의(5월5일·영국 런던)를 잇달아 열었고, 이달 12일엔 일본 도쿄에서 3국 정보기관장 회의까지 개최하면서 상호 협력을 도모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이번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미일 회담뿐만 아니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일 국방장관이 열릴 경우 역시 201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작년 8월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실시된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20-3' 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의 F-35A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왼쪽)와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 (미 공군) © 뉴스1

 

 


한일 양국 간엔 지난 수년 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돼왔다.

한일 군사당국 간에도 2018년 12월~2019년 1월 우리 해군함을 겨냥한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 사건과 2019년 우리 측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통보 등을 둘러싼 '앙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일 양국 당국자들은 바이든 정부 출범 뒤에도 한동안 한미일 3국 간 회의가 아니면 서로 대면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달 5일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땐 한미일과 더불어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돼 관심을 모았다.

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역내 주요 동맹국인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관계 개선을 주문해왔다.

이런 가운데 우리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는 내달 10~25일 미 알래스카주에서 실시되는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 다국적 연합훈련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21-2'에 전투기 편대 등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한미일 3국 간의 군사협력·교류도 보다 활성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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