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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성모병원 박지영 간호사, 코로나19 대응 대한병원협회 유공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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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성모병원 박지영 간호사, 코로나19 대응 대한병원협회 유공 표창 수상
  • 최지연 기자
  • 승인 2021.06.2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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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에 대한 부담감 있었지만, 환자 치료되는 모습에 보람 느껴”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유공 표창을 수상한 의정부 성모병원 박지영 간호사[의정부성모병원]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유공 표창을 수상한 의정부 성모병원 박지영 간호사[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4일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는 공로로 의정부성모병원 영성간호팀 박지영 간호사가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유공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영 간호사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래로, 3월 코로나 1차 대유행 시기 서울성모병원의 코로나19 전담중환자실에 지원하여 최일선 감염 병상에서 일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코로나19 2차 대유행 때에도 어김없이 코로나19 전담중환자실에 지원하여 코로나19 확진 환자 간호 업무를 실시했다.

이렇게 코로나19 확진자 간호업무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주님 뜻대로 저를 써주시기를 바랄 따름'이었다고 박지영 간호사는 회상한다. 간호사가 된 것도, 이곳에 있는 것도 뜻이 있는 거라 생각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미션에 최선을 다해 보고 싶었다.“고. “믿고 맡겨주심에 감사할 뿐.”이라고 박지영 간호사는 말한다.

인력에서 시설, 물품 하나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맞춰야 하는 부담과 상시 방호복을 입고 간호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차이이자 부담이었다고 박 간호사는 말한다. 더구나 중환자실이라는 특성 상, 재원 환자 대부분이 중증이었기 때문에 일반 환자에 비해 몇 배의 관리가 필요했다.

두 차례에 걸친 대유행 시기의 중환자 전담 간호업무를 마치고 나서도 박 간호사는 3차 대유행이 일었던 올 1월,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지원업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지금은 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지원업무를 맡고 있으며 접종 후 이상반응 응급처치 및 응급실 이송업무에 지원하여 돕고 있다.

“방호복을 입고 격리실에 투입되었다가 나올 때는 소독과 동선을 지켜서 나와 마지막엔 샤워까지 해야 출입이 가능했다”고 회상한다.

때문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력이 많은 일을 해야 했다고 말한다.

이 같은 체력적 부담뿐만이 아니라, 감염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원칙을 준수하여 소독을 수행하고 방호복을 탈의하여 바이러스로부터의 오염을 차단하려 노력하였으나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나로 인하여 주위 동료와 가족들이 감염되지는 않을까‘ 하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언제나 존재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다고 말한다.

격리생활에 힘들었던 일부 환자들이 지친 간호사들의 마음에 상처를 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방호복 안에서 지친 얼굴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고생한다”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힘이 되어주는 동료와 응원해주고 믿고 걱정해준 가족이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도록 지탱해주었다.“고 전한다.

박지영 간호사는 ‘코로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가 1년 넘게 메신저 메인사진으로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이제는 행복한 일상의 사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혼란할 때, 자원해서 코로나 환자를 돌보겠다고 나서준 의정부성모병원 간호사 선생님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진실 된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모든 의료기관 종사자 모두가 코로나19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반드시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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