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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2년 맞은 경기도, 양돈농가 재발방지에 총력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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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2년 맞은 경기도, 양돈농가 재발방지에 총력 기울인다
  • 정현석 기자
  • 승인 2021.09.1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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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중점방역관리지역 8대 방역시설 설치·운영, 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
방역소독차[경기도]
방역소독차[경기도]

 

9월 16일자로 경기도내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지 2년이 됐다. 도는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들을 추진해 지난 2019년 10월 9일 이후 양돈농가에서 재발이 단 한 건도 없었다.

다만 최근 강원 양돈농가에서 ASF가 재발하고 있고, 야생멧돼지에서도 ASF가 지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ASF 발병 2년을 맞아 그간의 방역대책 추진상황과 성과를 돌아보며 양돈농가 내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첫째, ‘예방이 최선’이라는 원칙아래 도내 유입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데 주력했다. 발생지와의 역학적 연결고리를 차단·관리함으로써 지난해와 올해 양돈농가에서 단 1건의 ASF 발생 없이 방역태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강원 화천농가에서 ASF 재발 시 도내 소재 가족농장 2호 1,833두에 대해 선제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올해도 강원 고성·홍천 재발 농가와 역학 관련에 있는 도내 농가 53호에 대해 3주간 이동제한 조치, 일일 임상예찰,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둘째, 지난해 10월 개정·시행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경기북부 파주, 연천 등 9개 시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내·외부 울타리 등 8대 방역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도모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방역시설 강화 예산 258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 한돈협회와 협력해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방역시설 설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을 제작, 소셜방송 Live경기 홈페이지와, 네이버·카카오 TV 등 매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야생멧돼지로 인한 농가 유입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속적으로 멧돼지 집중 포획을 벌여 개체수 저감에 힘쓰고, 또한 멧돼지 ASF 검출지 10km 이내 양돈농가 222호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 출하 시 임상·정밀검사 등 특별 관리를 취하고 있다.

넷째, 계절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역대책도 추진 중이다. 집중호우 기간에는 부유물·지하수를 통한 농장 내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주변 배수로 정비, 지하수 급여 농가 음수소독제 지원 등을, 추수철을 앞두고 경종농가를 대상으로 농기자재 세척 소독 등 특별관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올 추석을 맞아 경기북부 등 ASF 발생지역에서 성묘, 벌초 참여한 사람을 통한 ASF 농장 유입차단을 위해 양돈농가 방문을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벌초 대행업체를 이용토록 SMS문자를 활용해 독려하고, 부득이 벌초, 성묘 시에는 신발, 기자재 등을 철저히 세척·소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섯째, 강력한 ‘행정명령’을 통해 양돈농가의 방역수칙 준수 수준을 강화하는데도 힘썼다. 먼저, 지난 5월 영월지역 방목 흑돼지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가 대상 ‘방목사육 금지’ 행정명령을 5월 8일자로 내렸다.

이어 야생멧돼지 발 ASF 유입을 막고자 양돈농가 관계자를 대상으로 입산금지 행정명령을 5월 10일부터 시행했고, 사료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5월 26일자로 ‘양돈농가 청예사료 급여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여섯째, 안정적인 재입식으로 경기북부 양돈농가 재건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발생지역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시설 설치 및 운영 실태 점검을 실시해 현재까지 96농가가 재입식 점검을 통과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연천 살처분 농가에서 첫 재입식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89농가에서 재입식이 이뤄져 99,219두를 사육 중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재입식 이후 농가초소 운영, 메신저를 활용한 이상 유무(폐사 등) 지속적 파악, 매일 농장 소독 등의 특별관리를 실시중이다.

일곱째, 경기남부 양돈농가로의 확산을 막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경기북부권역과 남부권역을 구분, 축산차량을 통한 돼지 및 분뇨 등의 상호 이동을 통제해 지역 간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강원 홍천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였고, 야생멧돼지가 경기동남 방향으로 전파됨에 따라. 양평·여주·이천·안성 등 동남부 지역을 ‘ASF 중점방역관리 지구’로 지정해 특별관리토록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지난 2년간 경기도와 시군, 중앙정부, 농가, 축산단체가 똘똘 뭉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강원도 양돈농가에서 ASF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농가 중심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ASF 발생은 사육돼지에서 2019년 9월 첫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9개 시군 20건 발생되었으나 경기도는 19년 10월 9일 연천 마지막 발생이후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으며, 야생멧돼지에서는 전국 16개 시군 1,606건이 발생됐다(2021년 9월 13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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