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4:41 (토)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최초 공립시각장애 특수학교 설립 추진 정담회 참석
상태바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최초 공립시각장애 특수학교 설립 추진 정담회 참석
  • 최원철 기자
  • 승인 2023.10.16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회, 교육청, 공익단체가 서로 소통 협력하며 경기도 최초 공립시각장애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
▲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최초 공립시각장애 특수학교 설립 추진 정담회 참석

박재용 경기도의원이 14일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열린 “경기도 최초 공립시각장애 특수학교 설립 추진 정담회”에 참석해 경기도 시각장애 특수학교 설립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시각장애 특수학교 설립에 필요한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는 이인규 의원이 주최하고 최종현 위원장, 박재용 의원, 정태곤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장, 이길준 부천시지회장, 이상수 안양시지회장, 유양재 수원시지회장,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 담당자,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 담당자가 함께했다.

그동안 전국에 13곳 있는 시각장애인 특수학교가 전국에서 시각장애인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 단 한 곳도 없어 특수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가 높았다.

국회 안민석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고 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과 박재용 의원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 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구체화하고 옛 수원 영동중학교 자리에 2027년 3월에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정담회를 개최한 이인규 의원은 “15년 전부터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최근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이 구체화되어 너무 기쁘다”고 하면서 “경기도의회와 수원시가 서로 협력해 학교설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경기도형 시각장애 특수학교가 세계적인 학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종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각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 수원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필요하다면 국회와도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태곤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장은 “지난 국회 토론회 이후 학교설립이 빠르게 구체화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오는 2027년에 학교가 개교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시설복합화를 통해 수영장을 학교에 설치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시각장애인의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시각장애인들이 새 빛을 보게 해 달라”고 했다.

이상수 안양시지회장은 “과거 경기도에 시각장애인 특수학교가 없어 충청북도 청주에 가서 학교 교육을 받아야만 했던 아픈 경험을 떠올리며 시각장애인 후배들이 가깝고 좋은 교육시설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길준 부천시지회장은 “경기도에 시각장애인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면서 시각장애인으로서 미국 백악관 정책차관보까지 지냈던 강영우 박사의 사례를 보듯이 좋은 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인도 충분하게 성장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각장애의 경우 장애 특성에 따라 교육과정을 달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장애인들의 성장과 발달을 고려한 질 높은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용 의원은 “맹학교 설립이 최근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고무적이며 의회, 공익단체, 주민들이 함께 협력해 앞으로 남은 일들을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맹학교 설립을 위해 필요한 조례를 마련하고 경기도교육청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지난 7일 교육감이 선언한 바와 같이 장애가 있는 교사 채용을 확대해 시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공익단체와 주민들은 시각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한 시설 복합화와 평생교육 체제가 마련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등 경기도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