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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씨앗봉사단,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원생 대상 축구교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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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씨앗봉사단,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원생 대상 축구교실 열어
  • 최부일 기자
  • 승인 2020.10.10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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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인근 사설 운동장을 이용, 축구교실 열어
-체육봉사로 보호아동의 얼굴에서 환한 웃음을 찾아줘
녹양동 풋살경기장에서 열린 일시보호소 보호아동을 위한 의정부씨앗봉사단 축구교실[뉴스캅]
녹양동 승진통신 풋살경기장에서 열린 일시보호소 보호아동을 위한 의정부씨앗봉사단 축구교실[뉴스캅]

의정부씨앗봉사단(단장 정원희)은 21일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인근 녹양동 소재 승진통신 풋살경기장에서 아동일시보호소 보호 아동을 대상으로 “Walk of Pride” 축구교실을 열어 원생과 함께 보호소 관계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소장 황민숙)는 경기북부 13개 시⋅군⋅구에서 발생하는 18세 미만의 기⋅미아, 결손아동, 학대아동, 미혼모아동 등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을 일시 보호하고 아동에 대한 상담, 향후 양육대책수립 및 보호조치를 시행하는 사단법인 대한사회복지회 소속 기관으로 생후 1일차 영아부터 18세 미만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축구교실은 의정부 민락 FC 코치이며, 현역 축구선수로 활약한 이주형강사의 지도아래 동그란 축구공을 차며 푸른 인조잔디 구장을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의 명랑하고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부모님의 이혼이나 가정폭력 등으로 자신의 의지라기보다 어른들의 잘못을 어쩔 수 없이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아이들의 처지를 아는 기자의 마음만 애틋했다.

이날 2시간동안 진행된 축구교실에는 보호아동 15명, 인솔교사 2명과 민락 FC 이주형코치 및 씨앗봉사단 정원희 단장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축구교실이 열린 녹양동 풋살경기장은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 이용걸이사장 소유 운동시설로 지난 7월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제 17기 한우리가족봉사단이 만든 영·유아용 “한땀” 아기손수건을 전달하기위해 아동일시보호소를 방문하였을 때 보호소 관계자로부터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운동장을 보호소 근처에서 찾기 어렵고, 있다해도 사용 승낙을 받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용걸이사장의 결단으로 주말 풋살경기장을 사용하게 됐다.(본지 7월 29일 보도 참고)

정원희 의정부씨앗봉사단 단장은 “높고 푸른 가을 하늘아래,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을 하다보니 환하게 웃는 아이 얼굴이 제 모습처럼 즐겁고 행복합니다.”라며 “보람 가득한 이 자리를 위해 수고하신 이주형코치님과 경기장 사용을 허락하여 주신 이용걸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는 1954년 정부가 전쟁고아의 복지를 위해 설립한 대한사회복지회 소속 기관으로, 대한사회복지회는 1965년부터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손길 펴기’ 운동을 전개하여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대한사회복지회는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로 소외된 어린 생명들을 양육하고 사랑이 가득한 가정속으로 연결시키는 입양사업과 갈 곳 없는 중증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재활을 돕는 재활원 운영사업, 그리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미혼모를 위한 미혼모쉼터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본부를 비롯하여 전국 5개 지부와 19개 시설, 1개 부속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주형코치로부터 운동전 축구교실 진행방법 등을 전달 받는 참가아동[뉴스캅]
이주형코치로부터 운동전 축구교실 진행방법 등을 전달 받는 참가아동[뉴스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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