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안병용 시장) 가능동에 있는, 여자단기청소년쉼터(소장 변경애)는 지난 21일 관내 4개 장학봉사단체가 쉼터에서 보호, 지원하고 있는 김선옥(가명)학생의 대학등록금에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가정 내 학대로 신고되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의정부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 입소한 김선옥학생이 어려운 여건속에서 ‘68사수회 용돈장학회’의 지원과 쉼터 보살핌에 힘입어 올해 대학입시에서 서울 소재 00대학에 합격했다고 쉼터 관계자는 전했다.

박창호 앗싸 나눔장학회 회장은 “질풍노도로 표현하는 청소년 시기,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김선옥(가명)학생과 비뚤어지지 않도록 지원하신 쉼터 변경애소장님, 관계자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짊어질 청소년을 보호하고 돕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쉼터 변경애 소장은 “생각치도 못한 지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쉼터를 지키며 힘든 일도, 기쁜 일도 많았지만 오늘처럼 가슴 찡하게 기쁜 날은 처음”이라며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에 빈곤, 학대와 폭력으로 인해 가정 밖으로 내몰리는 위기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로 성공적으로 복귀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장학금 전달은 쉼터에서 보호하는 학생의 대학합격 기쁨과 더불어 등록금 마련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들은 최환사무국장(오영환의원실)이 관내 장학 단체에 이 같은 사정을 설명하고 이에 의정부명지회◾앗싸 나눔장학회◾한북장학회◾한아름장학회 및 진영수이사장이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부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